백화점매출순위(2023년)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5대 백화점의 매출 순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자. 현대인의 소비 패턴과 경제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있어 백화점 매출 순위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2023 점포별 백화점 매출 순위 자료를 통해 1년간의 변화와 함께 경제트랜드를 알아보자.


지난해 국내 백화점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39조6,5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39조6,5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10% 이상 고성장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 특히 70개 점포 중 66%인 46개 점포가 역신장을 기록, 부진한 모습이다.

신세계 강남점이 단일점포로는 최초 3조원을 돌파하면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19년 국내 백화점 최초 2조 원 돌파에 이어, 4년 만인 지난해 3조 원을 돌파하였다.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2조원의 매출을 돌파하였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방에서 유일한 2조원 돌파 매장이 되었다. 더현대 서울이 오픈 3년 만에 1조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새롭게 진입했으며, 더현대 서울의 1조원대 진입으로 인해 1조원 이상 점포는 총 12개로 늘어났다.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인 곳은 16.6%의 더현대서울이었다. 오픈 3년만에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해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와 매출을 보였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14.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글로벌 명품브랜드의 힘과 함께 판교IC의 이점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코로나 19이후 백화점들은 온라인 채널 강화, 체험형 콘텐츠 제공, 지속 가능한 상품 취급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체험형 매장, 고객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이러한 전략은 특히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백화점들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제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소비자의 쇼핑 습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백화점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둘째, 온라인 쇼핑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이 제공하는 체험과 서비스는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셋째, 지속 가능한 소비와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는 백화점의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백화점들의 대응 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의 소비 패턴이 경제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알아보자.